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이클 두카키스 (문단 편집) ==== TV 토론과 사형제 답변 ==== [youtube(DF9gSyku-fc)] '''전설이 된 TV 토론''' [[파일:external/alumni.ucla.edu/tmih-oct-debate1.jpg]] 조지 허버트 부시와의 대선 TV토론 TV 대선 후보 토론에서 사회자를 맡은 CNN 앵커 버나드 쇼가 사형제 폐지가 지론인 두카키스에게 "[[판사 가족이 당했다면|당신의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당했어도 그 범인의 사형을 반대하겠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던지자 두카키스는 "[[사형제]]로 범죄의 발생이 감소한다는 증거는 없다. 그런 경우에도 사형제를 반대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부시는 '''[[감성팔이|저렇게 가족애도 없는 냉혹한 사람이 어찌 대통령이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공격한다.[* 만약 사형을 찬성하겠다고 대답했으면 100% 확률로 "저렇게 냉정하지 못하고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 어찌 대통령이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공격했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가불기]]나 다름없다.] 결국 이 감성적 접근은 대중들에게 잘 먹혀들어 두카키스의 지지율을 깎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대안적 답변이 있을 수 있다. 1. 법철학적, 이성적 답변: "물론 나는 최선을 다해 범인을 죽이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이성적일 수 없는 피해자의 가족이라서 그렇습니다. 공형벌은 그러한 사사로움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됩니다. 살인은 피해자 가족의 마음에 멍을 남기지만 무제한적인 복수는 사회 전체에 멍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워낙 유명한 질문이어서 [[미국 드라마]] [[웨스트 윙]]에서도 나온다. 바틀렛 대통령도 참모가 제시한 이 딜레마에 "내 딸을 죽인다면 가만 둘 수 없!!...아, 근데, 그러면 안 돼, 아 그러면 또 안 돼, 또 안 돼..." 하면서 혼동한다. 그런데 사실은 토비 지글러를 놀리기 위해 대통령 이하 모든 참모진이 짜고 '''만약 내가 이 질문에서 횡설수설하면 토비가 화낼까 아닐까?'''를 놓고 내기를 걸었던, 쉽게 말해 조작이었다. 열받은 토비가 위의 모범 답안을 외치면서 --대통령 앞에서-- 미친 듯이 화 내자 바틀렛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웃음을 터트리고, 내기에서 이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즉석에서 5달러 씩 받아드는 동안 토비가 짓는 황당한 표정은 일품. --지금 대통령이 긴장한 상태니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맞장구 쳐주라고 말해 미리 토비의 불안을 증폭시킨 비서실장 리오 멕개리가 대통령에게 칭찬받으며 능글능글하게 대통령이 떼어주는 5달러 받아드는 것은 덤.-- 대통령 재선의 향방을 가를 단 한 번의 후보간 토론회 참석을 앞두고 긴장을 풀기 위한 일이었다.][* [[조지 클루니]] 주연의 정치영화 [[킹 메이커]]에서도 비슷한 토론이 인용된다. 조지 클루니의 배역이자 유력 대권주자 마이크 모리스는 같은 질문에 "그 놈을 찾아서 죽여버리고 평생 감옥에서 썩을 것"이라고 답했고, "그거야말로 당신이 직접 사형제도를 행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국가가 그 사형을 대신 행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는 반론에 대해 "국가는 개인보다 합리적이고 냉철해야 한다."고 모범답안을 내놓는다.][* 한국의 사형제 폐지론자인 [[김형태(법조인)]] 역시, "당신 딸이나 가족이 그런 일을 당했어도 여전히 그가 존엄하다는 말이 나왔을까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자신은 “내 개인 입장에서야 그자를 내 손으로 죽이고 싶겠지만 어쩌겠어요. 헌법은 착한 사람뿐 아니라 악당도 살인마도 ‘모든’ 국민이 존엄하다고 선언하고 있으니, 최소한 국가는 헌법을 지켜야 할 거 아니겠어요. 온 국민들이 저놈을 죽이라고 아우성쳐도, 헌법을 지킬 의무가 있는 국가는 ‘안 됩니다’ 하고 거절할 수밖에요.” 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40270.html#csidx926cb960e1c99ffb0b22c6f973b8b58|#]]] 2. [[사울 알린스키|알린스키]]주의적 답변: "반대로, 만약 당신의 딸이 무고하게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했어도 계속 사형제를 찬성하시겠습니까?"[* 사실 [[괴벨스]]의 말대로, 선동은 쉽고 반박은 어렵다. 심지어 이 말 자체도 괴벨스가 했다는 증거가 없지만 다들 괴벨스의 말로 알고 있다는 것만 봐도.. [[형식적 조작기]]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1번처럼 대답하면 저게 뭔 소리야, 잘난 척 하네, 이러고 무시할 것이다. [[감성]]을 대적할 수 있는 것은 감성밖에 없다. [[세줄요약]]을 좋아하고 [[설명충]]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옛날부터 있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2번 답변을 해 기선을 제압하고, 뒤이어 1번 답을 제시하여 이성적인 부분에서도 못을 박아 버리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